Three Seconds
이야기 너머
이 작품을 만든 이유
나는 이름도 대사도 주어지지 않은 엑스트라를 통해 남고 싶은 마음을 탐구하며, 그의 바람을 작업을 마쳐야 하는 편집자의 압박 곁에 놓는다. 익숙한 영화 제작 업무는 완성과 쉽게 간과되는 배경 연기 사이의 긴장이 된다. 국가 표식 없는 일반 장비로 구성한 가상의 전쟁은 그 인간적인 크기에 시선을 머물게 한다.
작품의 세계
나는 이야기의 불확실성을 영화 제작의 물리적 공간에 뿌리내린다. 가상의 전쟁 영화 속 진흙투성이 참호와 마감에 쫓기는 편집실이다. 표식 없는 헬멧과 일반 장비는 전투를 특정 역사적 분쟁에 묶지 않으며, 세트와 편집 장비는 일터의 구체적인 요구를 그대로 간직한다.
등장인물
엑스트라
참호 속 이름 없는 엑스트라. 34세의 엑스트라에게는 글로 적힌 이름도 대사도 없지만, 그는 영화 속에 남고 싶다. 배경에 잠깐 등장하는 그의 장면은 이미 삭제 대상으로 표시되어 있다.
편집자
마감을 앞둔 영화 편집자. 47세의 편집자는 대규모 제작의 요구를 홀로 감당한다. 남은 시간은 14시간, 제때 끝내야 한다는 목표가 눈앞의 작업을 결정한다.
곁에 있는 병사
가까이 앉은 말없는 병사. 3자리 떨어진 곳에서 옆 병사는 팔뚝을 허벅지 위에 얹고 쉰다. 뺨에 말라붙은 진흙과 짙은 수염이 넓은 얼굴에 풍파를 겪은 인상을 더한다.
등록된 저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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